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투명한 은빛 세계
울산에서 동남쪽으로 24km거리에 있는 길이 1km, 폭은 300m의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고, 남해바다의 특성상 해수가 따듯하고 파도가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백사장의 삼면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소나무향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어 큰 규모임에도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산 해운대, 송정 일광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해수욕장으로 96,000평방미터의 넓은 백사장이 돋보이고, 사진작가, 윈드서핑 애호가, 바다 낚시꾼 등 연중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소나무 숲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무료로 가능하고 간이샤워장, 탈의실 등이 갖춰져 있어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문수산에서 내려오는 회야강이 해수욕장으로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담수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과도 가까워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한창 피서철에는 30만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해수욕장 근처에는 2개의 해중암으로 이루어진 이덕도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명승도가 있으며 특히 명승도는 그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도리미, 가자미, 우럭 등이 많이 잡혀 낚시꾼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또, 10km 떨어진 곳에 24시간 개방되는 간절곶 등대가 있어 새벽에 이곳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