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의 흐름이 완만하여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좋은 곳, 작천계곡 *
작천계곡은 칠갑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린 지천의
한 줄기이다. 이 하천은 어울하천, 작천, 지천, 금강천의 순서로 흐르는데 그 중
작천과 지천이 절묘한 기암절벽을 끼고 곡류로 흘러내린다. 작천계곡은 물의 흐름이
완만하고 정지한 듯이 고요하게 흘러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좋다.
작천정은 오랜세월 물살에 침식되어 계곡 암반에
천혜의 수로를 형성하고 있는데 일제에 대항한 언양 만세 운동으로 민족혼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이면 1km가 넘는 진입로 주변에는 50년생 벚꽃이 터널을 이루어
장관을 이룬다. 1902년 작괘천변에 세워진 정자로 이름을 작천정으로 명하였으며,
예나 지금이나 시인 묵객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작천계곡의 굽이치는 물결과 아름다운 배반석과 어울려 대자연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이면 10km나 되는 작천계곡을 따라 피서를 즐기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어 일대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 작천계곡이 있는 칠갑산은? *
칠갑산(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으로 3개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
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 동상, 칠갑산노래 조각품 등), 장승공원,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률성 등이 있다.
특히, 칠갑산은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하여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며, 또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어우러지며, 겨울의 설경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독특한 묘미를
전해주는 명산이다. 칠갑산은 7개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으며 각각 특성을 자랑하고
있어 각자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고, 대중가요
'칠갑산' 노래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