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계곡과 절경으로 유명한 휴양지, 선암계곡(하선암)
선암계곡은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에
이르는 약 10km의 청정계곡으로 유명한 단양팔경 중 3경(상,중,하선암) 특선암, 소선암이
자리하고 있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고 깨끗한 청정계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계곡 어디에서나 야영 및 물놀이가 가능한 여름철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계곡
주변에 소선암자연휴양림, 소선암오토캠핑장, 소선암유원지, 특선암야영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선암계곡에 있는 단양 8경, 상,중,하선암
* 하선암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3층으로
된 흰바위는 넓이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얹혀있는데, 그 형상이 미륵같아 <불암>이라고도 불리운다. 그 바위는
조선 성종조 임재광 선생이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이라 명명하였는데
거울같이 맑은 명경지수가 주야장천 흐르고 있고 물속에 비친 바위가 마치 무지개
같이 영롱하여 <홍암>이라고도 한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은 가히 별천지라 이를 만하다. 특히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중선암
조선 효종조 문신인 곡운 김수증이 명명한 곳으로
삼선구곡의 중심지이다. 순백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맑은 물이 그 위를 흐르고
있어 여름 가족단위 휴양지로 적합하다. 암계류에서 쌍룡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룡폭>이라고도
칭하며 백색의 웅장한 2개의 바위는 각각 <옥염대>와 <명경대>라 불리어
온다. 옥염대 암벽에는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 대서특필한 각자가 있는데
이는 조선 숙종 43년 관찰사 윤헌주가 특서한 것으로 사군이라는 것은 당시의 단양,
영춘, 제천, 청풍을 이른다.
* 상선암
크고 널찍한 바위는 없으나, 작고 올말종망한 바위들이
서로 모여있는 모습은 소박하고 정겹다. 맑은 벽계수가 용출하여 반석 사이를 평평히
흐르다가 좁은 골에 이르러 폭포가 되어 구름다리 아래로 떨어지는데 그 소리는 우레
같고 튀는 물방울은 보는 이의 옷깃을 적신다. 조선 명종조 우암 송시열의 수제자
수암 권상하가 명명하였으며, 그는 이곳에 소박한 초가정자를 짓고 "신선과
놀던 학은 간 곳이 없고 학같이 맑고 깨끗한 영혼이 와 닿는 그런 곳이 바로 상선암일세"라며
욕심없는 인생을 즐겼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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