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역 계곡 246

용추폭포계곡

제암산은 골짜기마다 샘물과 개울이 많은 산이다. 특히 철쭉이 유명한 제암산은 5월이면 봉우리마다 붉은 철쭉꽃이 장관을 이룬다. 산 정상에 서면 무등산과 월출산, 다도해가 내려다 보인다. 제암산 기슭에 용추골이 있고, 이 용추골에서 2km쯤 오르면 골치 1.4km 절터 1.9km 일림산 2.6km 이정표가 보이고 곧바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목교인 용추교를 건너면 보성강의 발원지인 용추폭포가 나온다.


용추폭포에는 수많은 전설이 있다. 옛날 용이 승천을 했다는 용소가 암반에 뚫려있고 용소 바로 옆에는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10여 평 규모의 선녀탕과 옆에 비누통 자리가 있다. 또 용소 바로 위에는 용바위가 있어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그 바위 위에서 돌을 폭포수에 던지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숲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는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일림산은 용추폭포 주변의 울창한 편백나무숲을 거닐며, 산림욕을 겸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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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동계곡(문경)

* 문경 8경의 하나, 선유동계곡(문경 선유동) * 문경 선유동계곡은 백두대간의 대야산(931m)을 가운데 두고 10km 거리에 있는 괴산 선유동 계곡보다 길고 화려하다. 계곡미가 빼어나 문경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무척 깨끗하다.   계곡의 시작 지점에 학천정, 끝 지점에 칠우정이 있으며, 계곡의 양 옆에 펼쳐진 깊은 숲과 계류를 덮어버리는 오랜 소나무들이 많아 운치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 선유동계곡의 볼거리 * 용추동에는 이재가 지은 둔산정사와 이재를 추모하는 후학들이 그를 기려 1906년에 세운 학천정이, 계곡의 하류 끝지점에는 의친왕이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칠우정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곳곳에 석각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그 가운데 최치원이 쓴 <선유구곡>이 유명하다. 선유구곡은 옥하대, 영사석, 활청담, 세심대, 관란담, 영규암, 난생뢰, 옥석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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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계곡

설악산을 북동쪽으로 끼고있는 미시령계곡은 용대삼거리부터 시작하여 미시령 정상 도적폭포까지 약 4.8㎞를 말한다. 깨끗한 계곡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한다. 미시령계곡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도적폭포와 촛대바위가 있으며, 울창한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혀 더위를 느낄 수 없다. 가을에는 오색단풍이 천하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마을관리휴양지로 지정되어 위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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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계곡

기암괴석을 감도는 계곡의 옥류소리, 울창한 송림과 활엽수림을 스치는 바람소리, 산새들의 우짖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대자연의 합창을 들을 수 있는 계곡이 대원사계곡이다.
30여리에 이르는 대원사계곡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와 새재, 왕등재, 밤머리재로 해서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곳곳에서 발원한 계류가 암석을 다듬으며 흘러내린다. 조그만 샘에서 출발한 물길이 낮은 곳을 향해 흐르면서 신밭골과 조개골, 밤밭골로 모여들어 새재와 외곡마을을 지나면서는 수량을 더해 대원사가 있는 유평리에서부터 청정 비구니가 독경으로 세상을 깨우듯 사시사철 쉼없이 흐르는 물소리로 깊은 산중의 정적을 깨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은 대원사계곡을 일컬어 남한 제일의 탁족처(濯足處)로 꼽으면서 “너럭바위에 앉아 계류에 발을 담그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먼데 하늘을 쳐다보며 인생의 긴 여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이 보다 더한 행복이 있으랴” 했다. 행정 지명을 따라 유평계곡이라 하지 않고 통상 대원사계곡으로 부르는 연유가 된 대원사 역시 수난의 지리산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대원사는 옛스러움과 정갈한 산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청정 비구니 도량답게 소나무와 대나무로 둘러싸인 주변 경치하며 대웅전 앞의 파초, 원통보전(圓通寶殿)에서 산왕각(山王閣)에 이르는 돌계단과 절 뒤편의 차밭, 그리고 추사 김정희의 힘찬 글씨가 돋보이는 요사채는 피서지 사찰답지 않은 청결함을 보여준다. 대원사 계곡에 있는 선녀탕, 세신대, 세심대, 옥녀탕 등의 지명도 대원사의 탈속한 기풍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대원사계곡의 깊은 맛은 이러한 외형적인 모습에 있지 않다. 대원사계곡에서 유래한‘덕산 유독골' 과‘골(계곡)로 갔다’라는 말 속에 우리 민족의 현대사와 지리산을 바라보는 민초들의 심성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죽었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골(계곡)로 갔다’라는 말 역시 골짜기의 깊음과 골짜기에 들어갔다 하면 죽어서야 나올 수 있었던 현대사의 단면을 느낄 수 있다. 빨치산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 토벌을 하기 위해 골짜기에 들어갔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빨치산이 되었건 골짜기에 들어가기만 하면 살아서는 못나왔기에‘죽는다’는 말‘골짜기로 갔다’의 줄임말인‘골로 갔다’를 동의어로 썼다. 이렇듯 대원사계곡은 그 골짜기가 깊다 보니 변환기 때마다 중요 피난처이자 역사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화전민이 있었던 이곳은 1862년 2월 산청군 단성면에서 시작해 진주로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한 농민항쟁에서부터 동학혁명에 이르기까지 변혁에 실패한 사람들끼리 모여 그들만의 세상을 꿈꾸며 화전을 일구며 살았다. 일제시대에는 항일의병의 은신처가 되었고, 한국전쟁에 이어 빨치산이 기승을 부릴 때는 낮에는 국군의 땅이 되고, 밤에는 빨치산의 해방구가 되었다. 이런 사연을 가진 대원사계곡도 이젠 자동차로 한달음에 계곡의 끝인 새재마을까지 오를 수 있으니 차창 밖으로 보이는 계곡이야 여름이면 더위를 씻어 주는 피서지이고, 가을이면 단풍 구경가는 길일 뿐이다. 계류의 물소리와 바람이 흔들고 가는 나뭇가지의 몸짓에 한많은 역사의 넋풀이를 보는 발걸음이 있다면 옛 화전에서 나는 유평 꿀사과의 향기도 입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전통사찰 제81호(1988년 9월 8일 지정)
* 대원사 다층석탑 : 보물 제1112호(1992년1월 15일 지정)
* 대원사 신중도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61호(2001년 2월 22일 지정)
* 대원사 강희신사명 반자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62호(2001년 2월 22일 지정)
* 대원사 일원 : 경상남도 기념물 제114호(1991년 12월 23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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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계곡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며 경관이 뛰어난 여러 개의 폭포가 산재해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하여, 등산을 겸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진입로인 풍곡1리까지는 416번 지방도를 이용할 수 있다. 계곡 입구에서 계곡 안까지는 약 8㎞정도 된다. 덕풍마을은 총11가구로 이루어진 작은 부락으로 아직까지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오지마을이다. 마을 앞에 흐르는 덕풍 계곡의 맑은 냇물에는 물고기가 떼지어 다니고 마을 사람들의 후한 인심은 찾는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덕풍계곡과 용소골은 도전하는 젊음을 위한 트래킹 코스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 의상대사와 나무비둘기 설화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 진덕왕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 와서 나무로 만든 비둘기 3수를 날린 즉, 1수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수는 안동 흥제암에 날아가고 1수는 이곳 덕풍용소에 떨어졌는데, 그로 하여금 용소골일대는 천지의 대변혁이 일어나 오늘과 같은 아름다운 산수의 조화를 이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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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동계곡

진부령. 미시령계곡과 백담계곡이 합쳐 내려오는 큰 계곡으로 백담사와 12선녀탕 사이의 구만동 3㎞정도 구간이 구만동계곡이다. 맑고 깨끗한 계곡물은 물론 울창한 솔밭으로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아오고 있다. 부근에 용대 학생 야영장이 있어서, 백담계곡과 12선녀탕 계곡을 오가며 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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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례 호박소

* 기우제를 지내던 영험한 곳, 호박소계곡(밀양 8경 중의 하나) *
밀양시내에서 약 32km 떨어진 산내면 남명리 시례마을에 재약산(천황산)에서 뻗어 내린 얼음골이 있으며 여기서 3km쯤에 가지산의 한 물줄기인 호박소 계곡이 나타난다. 수십만년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 같은 화강석 위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계곡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호박소는 1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패인 못인데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고해 호박소라 불린다 하였다. 둘레는 30m 정도 되며 시례호박소, 구연폭포, 또는 백련폭포라고도 불린다. 또한, 호박소는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한다.
옛날 이 지방 사람들이 물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돌을 매단 명주실 한타래를 다 풀어보았지만 끝이 닿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깊다고 한다. 하얀 바위 바닥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골은 그야말로 무공해, 무오염 지대로 주위에 백련사, 형제소, 오천평 반석 등이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 호박소 인근의 볼거리, 얼음골 *
재약산(천황산)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 9천여 평을 얼음골이라고 하는데, 더위가 시작되는 3월 중순부터 바위틈에 냉기가 뿜어져 나와 얼음이 얼기 시작하며, 삼복더위 때도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따뜻한 공기가 나오는 신비로운 곳으로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그 밖에 가마볼협곡, 오천평 반석 등 아름다운 계곡이 있으며, 특산물로는 밀양얼음골 사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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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골(양화담)

아산시와 천안시에 걸쳐 있는 광덕산내의 계곡인 강당골은 일명 양화담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물이 맑고 계곡의 주변은 울창한 노목이 숲을 이루고 있어서 심산유곡의 정취를 맛볼 수 있으며 개울바닥이 암반으로 되어 있어 물과 숲, 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도시 생활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광덕산의 임도 및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송악면은 전국에서 사슴을 제일 많이 사육하는 지역으로 현지에서 녹용, 육골즙, 사슴고기 샤브샤브 등 다양한 사슴제품 생산 및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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