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은 1976년에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 이름의 유래는 신라 말부터는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가 진의 회복을 꿈꾸며 후주천왕을 자칭하고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예전이름)까지 쫓기어 왔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마장군 형제들)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 중에 하나로 대전사 뒤편의 기암(旗岩)을 비롯하여 병풍바위, 급수대, 학소대, 시루봉 등 바위들이 많이 있다.
천년 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암자들이 있으며 아름다운 계곡(주방계곡, 월외계곡,
절골계곡)이 있다.
폭포(제1,2,3폭포와 달기폭포)가 있고 굴(주왕굴, 무장굴, 연화굴)이 있으며, 주봉(주왕산
720m),가메봉(882m),장군봉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공원내에 달기약수터가 있고 아름다운 주산저수지(注山池)가 있다.
주방계곡은 주왕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주왕산국립공원 탐방객들의 80∼90%가 이 계곡을 찾고 있다.
이 계곡에는 4월 말∼5월 중순 경에 수달래(산철쭉)
가 피고 수달래가 피는 시기에 맞춰 관할 지자체인
청송군 문화원 주최 수달래 행사가 열린다.
주왕산 주방 계곡 수달래는 그 옛날 주왕이 주왕굴에서 신라장군의 철퇴를 맞아 최후를 마칠 때 흘린
피가 주방계곡을 타고 흘렸으며 그 후부터 주방계곡에 수달래가 피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