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욕장과 바다낚시로 유명한, 춘장대해수욕장 *
푸른 파도와 은빛 모래가 어우러지고, 해질녘이면 바다로 잦아드는 황혼에 취할 수 있는 곳, 그 곳에서 싱싱한 활어를 안주삼아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에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해송 숲으로 둘러싸인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의
완만한 경사와 맑고 잔잔한 수면이 특징이며, 중앙에는 광장이 있어 만남의 장소
등 문화활동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편리함까지 주고 있다.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쌍도 등 걸어서 갈 수 있는 섬이 있고, 갯벌에서는 맛살·조개·넙치
등을 잡을 수 있다.
*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
서해안 일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인근의 부사방조제와 서천해양박물관, 홍원항, 서울시공무원수련원,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어울려 가족단위 또는 기업체, 단체 등의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해수욕장내에서 갯벌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체험학습장 8선에 꼽히기도 한 곳이다.
* 춘장대 지명유래 *
춘장대해수욕장은 1980년대
초 동백정 해수욕장에 서천화력발전처가 설립되자 그 대안으로 새롭게 부각된 곳이다.
동백정 해수욕장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만한 해수욕장을 다시 발견하여
개발하게 된 것은 서천군민에게 퍽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피서인파는 춘장대해수욕장에 대한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지만 춘장대는 한 개인의
사유지가 대부분이어서 개발의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를 대변하듯 춘장대 해수욕장에
대한 명칭은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토지 소유자 민완기씨가 이곳에 서너 개의
방갈로를 만들고 자신의 호(號)인 춘장(春長)을 따서 춘장대라고 명명한 것이
유래되어 춘장대해수욕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카시아 숲이 길게 우거진
모습을 따서 만들었다는 춘장대(椿長臺)도 무시 못할 의미 있는 명칭이다. 사실
1983년경부터 군청에서는 椿長臺라는 명칭을 사용하다 1996년경부터 春長臺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민완기씨와 서천과의 관계변화에 기인한 명칭의 변천으로 풀이
되고 있다. 춘장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전에는 마을에서는 백이 또는 평원,
뒷개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춘장대라는 명칭이 토지소유주 한 개인의 호에서 유래되어
지금까지 사용하게 되고 있다면 군민이 생각해볼 문제이다. 물론 서천읍 사곡리 일부를 오창동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오창렬씨 소유의 서림농장이 있었던 것에서 기인하였다. 또한
대하로 유명한 홍성 남당은 실학자 한원 진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그의 호 남당에서
연유된 지명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