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역 산 491

태기산 양구두미재

강원도 산골은 11월 중순이면 이미 산자락이 몇 차례 내린 눈발로 하얗게 덮이기 시작한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에서 봉평으로 넘어가는 양두구미재를 내려다보고 있는 태기산은 11월 서설이 쌓여 이듬해 4월까지 간다.

태기산의 유래는 태기왕의 전설로부터 비롯되었는데, 옛날 삼한시대말 태기왕이 이곳에 와서 성을 쌓고 신라군과 대적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지금도 산 중턱에는 그 당시에 축성한 성터가 허물어진 채 남아있고, 이같은 태기왕의 전설이 담긴 "태기산성" 표지석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높이 1,261m로 육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태기산은 산세도 웅장해 멀리 대관령부근의 오대산, 원주의 치악산 등지에서까지 그모습을 뚜렷이 가늠해 볼 수 있다. 횡성군 둔내면소재지에 이르면 멀리 북동쪽 방향으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태기산의 전경이 바라보인다. 그 산자락을 구비구비 돌아오르는 고갯길도 시야에 들어오는데, 바로 횡성에서 평창으로 넘어가는 태기산 양구두미재이다.

양구두미재는 강원 영서 내륙의 고개답게 높이도 꽤 높은데 고갯마루의 정상은 대관령보다 높은 해발 900m정도의 고지를 통과한다. 하지만 횡성땅 둔내면 일원이 해발 500m이상의 고원지대라서 둔내면에서 바라본 태기산은 그리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잘 다듬어진 고갯길은 누구나 쉽게 넘을 수 있다. 고개 정상에는 송신 중계소가 있고 신기하게도 고개 정상에 솟는 샘이 수질이 뛰어나 이 길을 지나는 차량들이 물을 길어 간다. 12월로 접어들면 날씨가 더 내려가면서 아침 일찍 고갯길을 넘거나 구름이라도 덮이는 날은 온산이 하얗게 설화로 장식되어 환상적인 모습으로 장식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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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삼척)

강원도 삼척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울진군에 걸쳐 있는 응봉산은 낙동정맥의 한 지류로, 1박 이상을 하여야 두루 구경 할 수 있는 계곡이 두 곳이나 되는 해발 998.5m의 깊은 산이다. 응봉산의 지명은 매와 닮은 산에서 유래했다 전해지며, 예전에는 매봉으로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1759년에 제작된 지도인 여지도서(與地圖書)에 가곡산(可谷山)이란 표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응봉산의 옛 이름이 가곡산이었을 것이라고 짐작되어진다.

응봉산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용소골 계곡산행이다. 수많은 폭포와 깊은 소들이 산재한 이 계곡은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매우 모험적인 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 몇몇 전문 산악인들만 끼리끼리로 찾을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진다. 이곳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다.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원시림. 천연수로에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내려오면 마주치는 비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조롱박 모양의 용소폭포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퍼렇다. 등산코스가 험하고 특히 비가 올 때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산에서만도 1박2일의 일정이 필요하니 여유있는 일정을 짜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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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산

*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 산행으로 적합한, 국지산 * 국지산(626m)은 조선조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남쪽 약 5km에 솟은 산이다. 산세가 유순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나무 숲에 가려 전망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이전 망바위에서 조망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북으로는 영월읍을 감싸고 있는 봉래산과 계족산이 보이고, 그 사이로 완택산, 고고산 정상이 하늘금을 그리고, 계족산 오른쪽으로는 응봉산과 망경대산이 긴 능선을 그리며 이어지고 있다. 남동쪽 흥월리 건너 태화산의 모습이 병풍처럼 듬직하게 자리잡고 오른쪽 멀리 신선봉, 국망봉,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바위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동남쪽 조망 50여미터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다.   * 가족이 함께 가면 좋을 국지산의 추천 산행 * 산행의 시작은 흥월리 뒤뜰마을 상촌마을에서 시작한다. 상촌마을 계곡을 따라 500m정도 들어서면 남쪽 지능선 사면을 따라 10여분 올라서면 “순천 박씨 지묘”란 비석이 서있는 무덤이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무덤 뒤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약 30여분 거리에서 왼쪽 급사면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5분여 거리에 이르면 태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문고개에 도착한다. 문고개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거리에 이르면 쓰러진 송전탑이 나타난다. 송전탑에서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20분 가까이 올라서면 전망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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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홍천)

계방산(1,577m)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태백산맥의 한 줄기이며,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제일 높은 운두령(해발 1,089m)이 산자락을 휘감고 있고 주목,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특히 겨울에는 눈덮인 소나무 숲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능선길 주변에는 참나무 일색으로 된 단풍으로 황홀하다. 눈이 쌓여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정상까지 3시간이면 오를 수 있으며 산은 높으나 유순한 산세로 산행에 부담이 없고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눈길산행에 등산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산에는 각종 약재, 야생화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산삼이 자주 발견되어 더욱 유명하다. 평창군 용평면 인근에 이승복 생가와 방아다리 약수가 있어 연계관광이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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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

* 영월읍의 진산, 발산 * 발산(667m)은 영월읍의 진산이다. 영월읍에서 북쪽방향으로 올려다보면 산의 모양이 삼각형처럼 생겨 일명 ‘삼각산’이라고도 불린다. 주위에는 장릉, 영모전, 보덕사, 금몽암 등 많은 유적을 품에 안고 있으며, 정상의 조망이 매우 뛰어나 해발은 낮지만 알찬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발산 산행은 단종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사당인 영모전에서 시작한다. 사당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5분여 이르면 작은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200여 미터쯤 오르면 평탄한 길이 나오고, 길은 능선 동쪽 사면으로 나 있다. 평탄한 사면길을 10여분 가면 사면길은 끝나고 길이 가팔라지고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이 바위지대 오름길은 군데군데 바위턱을 넘어서야 하는 구간이 나오지만 보조로프가 매어져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바위지대 시작점에서 20여분을 오르면 영월읍 주민들의 텔리비젼 시청을 위한 시설물이 나오고, 이 곳에서 좌측으로 10여 미터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다.   * 발산의 볼거리, 단종을 초모하는 곳 영모전 * 영모전은 단종(재위 1452~1455)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유배된 단종이 살해되자, 그를 추모하기 위해 군민의 성금을 모아서 1517년(중종 12) 영월부사 이용하(李龍夏)가 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려고 성황당이 있던 자리에 사당을 건립하였으며, 이용하의 후손 이계진이 개수하여 ‘영모전’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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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평창)

해발 1,577m의 계방산은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 5위봉이다. 계방산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서는 꽤나 높은 운두령(해발 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수미상의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가 두 곳이나 있다. 계방산은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산에는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계방산은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른 3월 초순까지 이어져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지간한 산 높이에 해당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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